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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로 15분씩 운동하면 사망률 22%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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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작성일19-10-24 10:42 조회5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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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아이보다 성인 뇌에 더 좋아… 고강도로 15분씩 하면 사망률 22% 낮춰"                         

하버드 정신의학과 존 레이티 교수
 

존 레이티 교수 /조인원 기자

"앉아 있는 몸은 '죽은 몸'이나 다름없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직장에서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고,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저녁에는 앉아서 술을 마시더군요. 제 말 믿어보세요. 술 마시는 대신 운동하는 게 스트레스에 도움 될 겁니다."

22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사단법인 창의공학연구원과 MSC브레인컨설팅그룹의 초청으로 방한한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과 존 레이티(Ratey·72·사진) 교수를 만났다.

그는 운동이 사람의 두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다. '운동이 학생들의 뇌를 활성화해 공부를 더 잘하게 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쓴 '운동화 신은 뇌'가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이날 "사실 운동은 아이들의 뇌보다 성인 뇌에 더 좋다. 나이를 먹을수록 뇌가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뇌를 강화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젊은 사람들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운동은 우울증 예방에 특히 큰 힘을 발휘한다. 특히 노년층에게 그렇다. 예전엔 저절로 되던 일이 상당한 노력을 들여야만 가능해지면서, 좌절감과 우울감에 빠지기도 쉽다. 하지만 운동으로 노화에 따라 감소하는 도파민 수치를 다시 늘릴 수 있다. 그는 "나이 먹는 걸 막을 수는 없지만, 언제 어떻게 노화를 맞이할 것인지는 우리 손에 달렸다"고 했다.

"일하느라 짬이 안 난다"고 푸념하는 기자의 말에 그는 "하루 30분, 그도 아니면 3분도 없느냐. 강도 높은 운동을 3분씩 다섯 번만 해보라"고 했다. 하루 15분씩 고강도 운동을 하면 사망률을 22% 낮춘다는 것이다. "직장에서 10분 정도 '커피 타임'을 갖는 대신 '운동 타임'을 가져보세요. 하루 세 번만 해도 30~40분 운동한 효과를 냅니다."

그는 "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며 호텔 청소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예로 들었다. 한 그룹엔 여러 객실을 돌고 호텔 침구를 가는 등 행위가 얼마만큼의 운동 효과가 있는지 알려줬다. '15분간 시트를 갈면 40칼로리 소모' 같은 문구를 휴게실 에 붙였다. 나머지 그룹엔 알려주지 않았다. 한 달 뒤 비교해보니, 자신이 소비하는 칼로리를 알고 있는 집단은 몸무게와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등이 줄었다.

"정말로 운동할 시간이 없나요? 사무실에서 동료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는 대신 직접 가서 말하세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세요. 앉아 있지 말고 서서 일하세요. 이런 것들도 모두 운동입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4/20191024003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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